예비엔트리 30명 발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과 함께 조별리그 B조에서 16강 경쟁을 벌이는 아르헨티나가 12일(한국시간)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 30명을 확정했다.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이 예상대로 공격 라인을 이끌게 됐고 미드필드에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리버풀), 호나스 구티에레스(뉴캐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 라인에서 대표팀 경기 출전 경험이 1경기밖에 없는 아리엘 가르체(콜론)와 후안 엔서랄데(뉴웰스 올드보이스),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블랑코(라누스)가 뽑힌 것을 '깜짝 발탁'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또 인테르 밀란 소속 수비수 하비에르 자네티와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제외된 것도 예상 밖의 결과였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페르난도 가고, 가브리엘 밀리토(FC바르셀로나)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과 불화설이 나돌았던 후안 리켈메(보카 주니어스)도 빠졌다. 30명 가운데 공격수만 7명이 포함됐고 월드컵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는 9명에 불과했다. 스트라이커 마르틴 팔레르모(보카 주니어스)는 37세 나이에 처음 월드컵 출전을 노려보게 됐다. 또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뛰는 국내파가 10명으로 예상보다 많이 선발됐다. 2월 독일과 평가전 때는 21명의 대표 선수 가운데 국내파는 세 명뿐이었다. 마라도나 감독은 "이 선수들에 (최고의 선수들이라는 사실에)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짧게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25일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른 뒤 남아공으로 출발한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30명 예비명단 △GK= 세르히오 로메로(AZ알크마르), 마리아노 안두하르(카타니아), 디에고 포소(콜론) △DF= 니콜라스 부르디소(인테르 밀란), 마르틴 디미첼리스(바이에른 뮌헨), 월터 사무엘(인테르 밀란), 가브리엘 에인세(올림피크 리옹), 니콜라스 오타멘디(벨레스 사르스필드), 파브리시오 콜로치니(뉴캐슬), 후안 엔서랄데(뉴웰스 올드보이스), 클레멘테 로드리게스(에스투디안테스), 아리엘 가르체(콜론) △MF=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리버풀), 세바스티안 블랑코(라누스),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에스투디안테스), 헤수스 다톨로(올림피아코스), 호세 소사(에스투디안테스), 막시밀리아노 로드리게스(리버풀), 마리오 볼라티(피오렌티나), 후안 메시에르(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 앙헬 디 마리아(벤피카), 호나스 구티에레스(뉴캐슬), 하비에르 파스토레(팔레르모) △FW=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밀리토(인테르 밀란), 마르틴 팔레르모(보카 주니어스),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에세킬 라베치(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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