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세계대백제전 중 부여군 구드래 행사장에서 백제기악보존회의 창작극 미마자가 첫 공연된 장면. 연합뉴스

올해 고등학교 새 학기 교과서에 일본 고대문화를 형성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던 ‘미마지와 백제기악’이 소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산하 ‘백제인 미마지 교과서수록추진위원회’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2014년 한국사 중 비상교육출판사, 교학사 등 2종의 교과서에 백제 미마지의 기악 일본전수 내용이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비상교육출판사(도면회 외, 2014)는 56쪽에 ‘612년 백제인 미마지는 남중국에서 배운 기악을 왜에 전하였다. 기악은 불교와 관련이 깊은 가면극을 말한다. 당시 가면극에서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가면과 악기가 일본의 국보로 지정돼 도쿄 국립 박물관과 도다이 사(쇼소인)에 보관되어 있다’며 기악 관련 내용을 비교적 소상히 밝혔다.

이는 추진위가 2012년 12월 17일 ‘백제의 미마지’의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수록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교육과학기술부와 국사편찬위원회, 교과서 제작 8개 출판사 등에 각각 발송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