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농촌체험마을 10여 곳 갯벌·생태체험 등 관광객 유혹

서산 지곡면 환성1리 금박곡마을에서 갯벌체험을 하는 가족모습.

서산지역 농촌체험마을이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추억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22일 서산시에 따르면 관내에는 10여 개의 농촌체험마을들이 친환경농업 체험, 자연생태학습, 민속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도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자연을 벗삼아 여유로움을 즐기며 계절별 특색에 맞는 체험을 즐길 수는 보기드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체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홈페이지도 구축, 운영 중이다. 대표적 체험마을을 소개한다.

◆ 금박골마을… 갯벌서 다양한 체험
지곡면 환성1리 금박곡마을은 서산시내에서 승용차로 20분 거리.

대호만을 낀 넓은 간척지, 청정 가로림만의 드넓은 갯벌을 끼고 있어 호수와 바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농촌의 소박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갯벌에선 참맛, 게, 조개를 잡는 체험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색다른 즐거움, 추억여행을 선사한다. 옥수수와 양파, 감자 등 제철 농산물 수확도 가능하다.

어르신들이 운전하는 수레를 타고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금나와라 뚝딱!’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문의는 금박골마을 홈페이지(http://gold.invil.org/)

◆ 회포마을… 농촌체험 다양
대산읍 운산5리 회포마을은 드넓게 펼쳐진 간척지와 친환경 농특산물을 소재로 각종 농촌체험행사를 실시하는 곳이다.

이 마을은 호박을 주제로 하는 체험이 대표적이다.

무공해 키토산 농법으로 재배한 맷돌호박을 재료로 호박찜, 호박전, 호박식혜 등을 직접 요리하고 맛볼 수 있다.

복숭아 수확, 고추 따기, 곤충 채집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미니골프 체험, 트랙터로 개조된 관광열차를 타고 마을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은 인기다. 주변에는 벌천포 해수욕장, 삼길포, 대호방조제 등이 있어 볼거리 체험도 제격이다. 회포마을(http://hoepo.invil.org) 검색하면 된다.

◆솔마당마을… 소나무 푸르름 만끽
솔마당마을은 인지면 성1리에 있는 녹색농촌체험마을이다.

마을을 상징하는 ‘솔마당’은 소나무 숲의 푸르름으로 마늘과 당근이 자라는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을의 자랑인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숲에 대해 알아보는 ‘솔나무 학교’, 가재 체험, 장군산 오르기 등의 생태체험은 인기다. 육(6)을 주제로 한 전통놀이 여섯마당, 쌍육놀이 등의 흥미로운 놀이체험과 함께 6쪽마늘빵, 생강빵을 직접 구워 맛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체험 이외에 원하는 체험을 협의해 추가 일정도 가능하다. 솔마당마을 홈페이지
(http://www.solmadang.kr)에서 문의하면 된다.

서산=이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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