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열정의 물결, 이제 시작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충남도 선수단 26명이 대한민국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충남은 전통적 강세종목인 보치아를 비롯해 ▲육상 ▲유도 ▲요트 ▲좌식배구 ▲휠체어펜싱 ▲휠체어럭비 등 총 7개 종목에 선수 22명과 감독·코치 4명 등 총 26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이는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에 비해 충남도 소속 선수가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보치아팀 등 장애인실업팀을 창단하고 장애인체육회를 중심으로 도가 지속적으로 우수 선수 육성에 노력한 결과이다.

특히 보치아 종목에서는 충남도 선수 5명이 출전해 이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보치아는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도 우리나라에 14개의 메달을 가져다 준 바 있다.

이와 함께 메달 소식이 기대되는 또 다른 종목은 유도로 -66kg에 출전하는 박종석(시각장애)은 올해 발굴한 신인선수로 지난 9월 미국 콜로라도에서 개최된 ‘IBASA 유도월드챔피언십대회2014’에서 동메달을 따낸 유망주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충남도 소속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열정을 마음껏 뽐낼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실업팀 육성 지원과 국가대표급 선수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장애인아시안게임 최초로 개·폐회식을 제외한 23개 전 종목의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내포=김도운 기자 820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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