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명천택지개발사업지구가 빠르면 내년 조기 착수될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대천4동 주민센터에서 택지개발 시행자인 LH 대전충남본부 관계자, 지역 주민대표,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이 참석한 가운데 명천택지개발사업지구 조속 시행요구에 대한 합의를 작성하고 서명했다.합의내용은 택지개발사업 조기사업 착수방안 검토 등을 통해 2011년에는 사업이 조기 착수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일부 주민생활 불편사항(주택보수, 누수방지 등)은 관련법규 허용 범위내에서 요청할 경우 협조할 부분은 적극 검토해 주민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내용이다.이날 LH공사 관계자는 “장기간 지체로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한다”며, “대형국책사업 추진과 사업 수익성 및 최근 경기침체로 사업착수가 지연되고 있으나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조속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보령 명천택지개발사업지구는 지난 1997년 개발예정지구 변경 및 개발계획이 승인·고시되었으나, 착수 지연으로 많은 민원이 제기되었으며, 지난달 20일 지역주민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함에 따라 중재안을 제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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