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이 동북아시아 물류중심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물동량증가율이 올해 1분기 전국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당진군에 따르면 평택?당진항은 1분기에 1,896만톤의 항만물동량을 처리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평택·당진항의 부두중 경기도 평택시의 부두를 제외한 당진군에 소재한 송악부두(현대제철) 물동량이 지난달 8일 현대제철 고로1기 준공으로 올해 298만3000톤을 처리했다.이는 현대제철이 지난해 1분기에 75만4000톤을 처리한 것에 비해 무려 295.4%가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달 27일 발표한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부산항과 광양항이 지난해보다 각 26.7%, 16.8%가 늘었고, 울산항과 포항항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으로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당진항은 동북아시아 물류중심 지역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 당진항은 20선석에 4,777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국제무역항으로 향후 고로제철소 2?3기 추가 가동, 송산1?2일반산업단지, 석문복합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이 완료되는 2015년에는 6,700만톤, 2020년에는 1억톤 이상의 물동량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송산지구 부두 추가 개발 등 항만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당진=하동길기자 hadg356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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