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후보 중 컷오프 통해 추릴 듯

사고당협인 새누리당 대전 중구 조직위원장이 언제 결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24일 공석인 8개 지역 조직위원장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조직위원장은 서류와 면접 심사 결과에 따라 후보자들을 압축하고 여론조사를 거쳐 확정된다.
중구 조직위원장에는 모두 8명이 응모했지만 이들 전체를 여론조사하는 건 무리가 있어 3배수 혹은 4배수로 컷오프를 실시해 여론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조직국은 “컷오프는 실시하겠지만 현재까지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이 2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당내 분위기를 조성하고, 총선 준비를 해야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 여론조사를 통해 적임자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강특위는 29일 회의를 갖고 여론조사 대상과 날짜, 실시방법 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이지만 더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강특위 위원장을 겸임하는 이군현 당 사무총장이 최근 자진 사퇴함에 따라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결정도 미뤄질 수 있어서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조직위원장이 결정돼야 총선 준비를 시작하지만 사무총장 인선이 늦어져 위원장 선출도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9~10일 대전 중구를 포함해 전국의 지역위원장 공모를 진행했다. 중구에는 이에리사 국회의원(비례대표), 곽영교 전 대전시의회 의장, 김세환 전 대전시티즌 사장, 남충희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송종환 중앙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 이은권 전 중구청장, 윤선기 대전아파트입주자연합회장, 신진 충남대 교수 등 8명이 지원,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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