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천안의료원, 8월 24일 천안우리병원

천안시에서도 보호자 없는 ‘포괄간호서비스’가 8월 1일 천안의료원(원장 김영호), 오는 24일 천안우리병원(원장 김동근)에서 각각 시행된다.

‘포괄간호서비스’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간호인력에 의해 각종 입원서비스가 제공되는 제도로, 간호사가 입원 환자의 전문 간호서비스를 24시간 전담하고, 간호조무사는 간호사와 함께 보조 역할을 수행해 개인적으로 간병인을 두거나 보호자가 환자를 돌보지 않고도 입원생활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실시로 천안시민들이 간병(비) 부담과 양질의 간병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등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앞으로 천안의료원과 천안우리병원은 간병비 부담을 줄여주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해 입원 서비스의 질을 높여 천안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범사업을 통하여 포괄간호서비스를 이용한 환자 보호자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고려대학교 의대 연구팀에서 발표한 시범사업의 성과에 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선 1인당 간호제공시간이 일반병동 환자에 비해 1.7배로 늘면서 욕창 발생이 5분의 1로 줄었으며, 낙상사고도 19% 감소했다.

반면 환자의 욕창을 방지하기 위한 체위변경은 전문가가 간병하면서 서비스의 질이 높아져 2.5배로 늘었다. 음식 먹이기가 1.3배, 목욕(피부간호)가 1.6배, 구강간호가 1.9배씩 서비스 횟수가 늘었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관리 수준이 향상돼 의료서비스의 질이 한단계 높아졌으며, 환자의 85%가 만족감을 표시하고, 간호 인력의 직무 만족도도 일반 병동보다 높게 나와 성과가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김완주 기자 pilla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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