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보다 더 중요한 '치아 관리'…효율적인 치아관리 요령

[치아는 치료보다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치아가 아파서야 비로소 치과를 찾게 됩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시간과 비용을 많이 들여야 치료가 가능하게 됩니다. 정기적으로 치아 건강을 꾸준히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이 치아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그럼, 치아를 관리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요?

구강관리를 하는 방법 중 하나는 양치질 !!! 올바른 이닦기 입니다 !!!!

칫솔로만 이를 닦아도 치아건강이 유지된다고 믿는 사람이 많은데, 이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칫솔만으로는 치아가 겹쳐있는 부분과 치아사이 공간을 잘 닦기는 불가능합니다.

실제 환자분들 중에도 본인은 양치질을 열심히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충치가 왜 생겼는지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혹시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시는지 여쭤보면 쓰지 않는다는 대답이 대부분인데요.

풍치라고 불리는 잇몸질환도 치아 사이에서 먼저 진행이 되기 때문에 나이와 개개인의 구강상태에 따라 치실이나 치간칫솔 중 어떤 것을 사용해야 최대 효과를 누릴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치실사용의 필요성과 사용법]

치실은 어른 아이 막론하고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할 때 사용되는 좋은 구강위생용품입니다.

다만 사용법이 서투른 상태에서의 치실 사용은 아시다시피 잇몸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자녀에게 치실사용을 해주거나 자신의 구강관리를 위해서 치실을 사용할 때는 사용법을 충분히 익혀 잇몸에 나쁜 자극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치실은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사용 할 수 있는 좋은 구강위생용품입니다.

치열이 좋지 않은 경우, 칫솔질로 해결되지 않는 치아 사이사이를 잘 닦을 수 있습니다.

[치실 사용법]

① 치실을 30~40cm 잘라 준비한다.
② 치실을 양쪽 중지에 감아 사이 10cm 정도 띄우고 엄지와 검지로 팽팽하게 가까이 잡아준다.
③ 치아사이에 치실을 톱질하듯이 옆으로 살살 넣어준다.
④ 치아벽을 따라 C자로 감싸듯 둘러 잇몸 하방 1~2mm까지 넣는다.
⑤위 아래로 튕기듯이 치아벽을 따라 닦아준다. 이 과정을 5회 정도 반복해준다.

이때, 치아사이에서 앞쪽 치아면을 닦을 때는 앞쪽으로 치실을 넣었다가 위로 당겨주면서 닦고, 뒤쪽 치아면을 닦을 때는 뒤쪽으로 치실을 넣었다가 위로 밀어주면서 닦아야 잇몸이 상하지 않게 된다.

[치간 칫솔의 필요성과 사용법]

치간 칫솔은 노화 과정에서 잇몸이 퇴축되어 생긴 치아사이의 공간이나, 보철물로 인해 치아 사이공간이 넓은 경우, 교정장치를 붙였을 경우 권해드립니다. 치아사이 공간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억지로 치간칫솔을 넣게 되면 오히려 잇몸퇴축이 생기거나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를 모른다면 스케일링 시 치위생사와 치과의사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간칫솔은 치아사이의 이물질이나 플라그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며 잇몸 마사지 효과로 혈액순환 촉진과 잇몸질환을 예방합니다.

[치간칫솔 사용법]

①치아 사이 공간에 맞는 크기의 치간칫솔을 준비한다.
②브러시를 치아 사이에 천천히 밀어 넣는다.
③전후 방향으로 천천히 넣어 전후방향으로 움직여 닦아준다.
④치아바깥쪽 뿐만 아니라 안쪽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닦아준다.
이때, 와이어가 휘어지면 치아면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교체해서 사용해야 한다.

[가장 기본인 칫솔질 방법]

칫솔모가 치아와 45도 각도를 주어 잇몸부터 시작하여 윗치아는 위에서 아래로, 아래치아는 아래에서 위로 손목을 돌리면서 쓸어 올립니다. 치아면 보다는 치아와 잇몸사이를 잘 닦는다는 생각으로 닦아주고, 순서를 정하여 빼놓지 않고 구강내 모든 치아를 (28~32개)구석구석 닦아주면서 부위당 10번 정도는 닦아줍니다. 어떤 방법이든지 치아를 깨끗이 닦아주면 되지만, 효율적으로 닦는 방법은 교육을 받고 하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도 올바른 잇솔질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자녀에게 막연하게 알려준다거나 자녀가 오랫동안 닦기만 하면 잘 닦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이든 방법을 배울 때에는 전문가에게 배우면 효과적이듯 칫솔질 전문가인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에게서 교육을 받으면 됩니다. 지면을 통해서 치실이나 치간칫솔 양치방법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아서 치과치료시 혹은 정기검진시 치과에 내원하여 배우는 게 좋겠습니다.

또한 모든 치과의사, 치과위생사가 묻지 않아도 알려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 관계로 스케일링을 받을 때 스케일링만 받지 마시고 양치가 안되고 있는 부분이 어디인지 묻고 잘 닦는 방법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양치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피맛이 느껴지면 대부분 잇몸에 염증이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이유는 대부분 양치가 안돼서 침착된 치태와 치석 때문인데, 치태는 음식물이 치아와 잇몸표면에 남아있는 막이고 치석은 치태가 일정시간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 침속의 무기질과 결합해서 생기는 것인데 단단해서 한번 생긴 치석은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아 스케일링을 받아야 합니다.

잇몸에서 피가 난다고 칫솔질을 게을리하거나 아프다고 하지 않는다면 치석이 더 쌓이게 되어 점점 더 잇몸이 나빠지기 때문에 치과에서 검진 후 스케일링이나 잇몸치료를 받는 것이 최상책입니다.

치석이 쌓여 가는데, 제거가 안되어 방치된다면 점점 더 잇몸 깊숙이 쌓이면서 치아를 지탱해주는 잇몸 뼈가 녹게 됩니다.

잇몸 뼈는 한번 녹게 되면 다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치석이 생기면 바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각증상인 잇몸 출혈을 느낀다면 즉시 치과를 내원하여 검진 받을 것을 권유드립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다고 그것만 믿고 평소 관리를 소홀히 하는 분들도 많은데, 치석이 많이 쌓인 후 스케일링을 받게 되면 이미 잇몸 상태가 나빠져 있기 때문에 최대한 양치를 열심히 하시고 미흡한 부분은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는다는 생각을 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스케일링 후 시리고 치아가 깎여나간 것 같다구요?

스케일링 후 치아가 시리거나 치아사이 공간이 넓어졌다고 느끼는 분이 간혹 있습니다.

특히 치석량이 많았을 경우에 있을 수 있는데 염증으로 부어있던 잇몸이 치석제거 후 염증이 가라앉거나, 쌓였던 치석이 제거되면서 일시적으로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됩니다.

그리고 치아사이 잇몸이 차있어야 할 부위가 치석으로 인해 퇴축이 되고 치석이 메우고 있었다면 당연히 치석 제거 후에는 치아사이에 공간이 생길 것입니다. 한번 내려간 잇몸이 다시 올라오진 않기 때문에 내려가지 않게 평소에 관리해주는 것이 최선이며, 이미 생긴 빈 공간은 치간칫솔을 사용하여 관리하면 됩니다.

Q. 구강청결제 꼭 사용해야 하나요?

양치를 하지 않고 입안의 세균을 다 잡을 수 있을까요?

물론 대답은 No 입니다.

구강청결제는 양치를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보조수단으로 사용되어야 하며,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개운한 느낌을 받고 불소 등 화학물질에 항균, 살균 성분이 포함되어 충치와 잇몸병을 예방하고 구취를 제거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장기간 사용 시 구강 건조증 등의 부작용도 생길 수 있어 오랜 기간 구강청결제에 의존하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구강보조용품인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고, 올바른 칫솔질을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임플란트 가격보다 의료진의 실력이 중요합니다.]

임플란트는 한번 식립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있으며, 인접 치아를 삭제 하지 않고 치료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 수요가 많아지면서 부작용 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 전에 신중하게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플란트 치료 시 비용적인 면도 고려해야 하지만, 저렴한 가격만 쫓는다면 시술 후 자칫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치과의사의 전문성과 임상경력입니다. 환자별 치주상태에 따라 고난이도의 능력이 요구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치주 상태에 따라 임플란트 시술이 적합한지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받은 후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신뢰도가 있는 치과를 선택합니다.]

임플란트는 한번 식립 시 오래 사용하게 되는데 잇몸관리가 철저히 잘 되었을 때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명이 반영구적이라는 말은 관리가 잘 되면 오랫동안 쓸 수 있다는 뜻이며, 관리가 안되어 임플란트를 지탱해주는 잇몸 뼈가 녹거나 잇몸에 염증이 생길 경우에는 수명이 짧아지게 됩니다.

보철을 씌운 후 끝나는 치료가 아니라, 사후관리가 잘 되는 치과를 선택해서 치료받는 것이 더 중요 합니다.

세종시 우리치과 최이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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