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웅 바르게살기운동 대전광역시협의회 회장

말이란 단지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 즉 자신의 감정을 입을 통하여 표현하고 전달하는 의사소통의 도구이지만 말에는 놀라운 능력과 힘이 잠재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이러한 말을 다양하게 구사하여 의사소통을 하며 급변하는 글로벌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옛말에 ‘말이 씨가 된다’는 말도 있다.

씨앗은 대체로 작은 편이다.

이 작은 씨앗들은 싹을 틔울 조건만 되면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고 몇 배의 또 다른 씨앗을 얻게 된다.

말 또한 쏟아진 물처럼 한 번 내 뱉으면 주워 담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씨가 되어 한없이 떠돌아다니다 부메랑이 되어 다시 돌아오곤 한다.

어느 정신건강의학 교수에 의하면 ‘말이 씨가 된다’라는 말은 뇌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다고 한다. 평소 부정적인 말을 사용하게 되면 자신의 청각기관을 통하여 이 부정적인 생각이 뇌에 저장이 되고 부정적인 호르몬을 분비하여 화난 표정, 짜증난 표정 등 자신이 부정적으로 변화되어 버린다고 한다.

또한 ‘힘들어 죽겠다고’하면 그 순간부터 인체의 세포와 신경 등 모든 조직들이 죽을 준비를 하여 어깨가 축 늘어지고 몸에 기운이 빠지기 시작한다. 반대로,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극복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말을 시작하면 신체의 모든 조직들이 살아갈 준비를 하는 것처럼 말에는 각인효과가 있다고 한다.

말은 사람의 인격이라고도 한다.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고, 행복하고 축복된 삶을 원한다면 좋은 말을 해야 할 것이다.

아름답고, 부드럽고, 긍정적이고, 상대를 격려해주고, 인정해주고, 칭찬과 은혜로운 말들을 생활화하면 세상이 변화될 거라 생각한다.

누에고치가 입에서 실을 뽑아 단단한 집을 짓듯 우리도 감정의 말을 통해 다양한 인생의 집을 짓고 산다. 부정적인 말을 하면 주변에 부정적인 파장이 형성되어 부정적인 삶이 되고 긍정적인 말을 하게 되면 긍정적인 삶으로 변화된다고 한다.

우리도 일상 속에서 많이 경험해봤을 것이다.

부정적인 말을 하면 기분이 언짢아지고 긍정적인 말을 하면 스트레스가 완화된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말의 습관이 순간의 감정과 방향을 정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삶의 질까지 좌우한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말의 습관화는 성공된 삶의 중요한 요소이다. 말의 긍정적인 능력을 체험하려면 마음의 밭을 긍정적으로 변화하여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행동이 된다. 그리고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그 사람의 인격이 되며, 인격은 운명이 된다고 한다.

누구와 대화를 할 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말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칭찬함으로써 자신이 한층 더 돋보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아침의 말 한마디가 그날 하루의 기분을 좌우한다.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하면 일주일이 즐겁고 일주일이 즐겁게 되면 한 달 나아가 일년이 행복하고 즐거울 것이며 평생이 행복해질 것이다.

어느 곳에서든 긍정적이고 좋은 말의 생활화로 내 몸이 긍정적으로 변화되어 나아가 미소가 가득한 사회, 행복이 넘치는 좋은 세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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