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행정을 찾아서...세종경찰서 아름파출소

세종경찰서 아름파출소는 지난 2014년 1월 21일 개소했다.

아름파출소는 지난 2011년 연말에 개소한 한솔파출소와 함께 행복도시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아름파출소에는 14명의 경찰관이 배치돼 어진동(정부청사 부근) 및 아름동 등 5개동과 9개리를 관할하고 있다. 행복도시 북쪽지역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이 지역은 파출소가 개청 후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치안요구도 급속도로 증가한 지역이다. 또 아직 건설 중인 공사현장이 많아 주변 환경도 치안수요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은 주민 대부분이 타 지역으로부터 이주해온 지역이란 특성상 경찰업무가 가중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경찰이 더욱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을 펼쳐야 할 과제도 안고 있지만 주민들도 경찰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도움을 주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명품행정 실현

아름파출소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명품행정을 실천하는 기관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개소 후 아름파출소는 우선 생활안전협의회 등 협력단체, 이·통장단, 아파트관리사무소, 초·중·고등학교를 방문, 올바른 112신고방법에 대한 홍보전단지를 배부하며 주민들과 얼굴을 맞댔다.

지역의 정서파악은 물론 순찰로를 점검하는 계기를 만든 것이다.

그리고 지난 해 2월에는 맞춤형 협력 치안활동의 일환으로 관내 건설현장, 농축산가를 중심으로 적외선 경보기를 설치하는 등 도난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행정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특히 종촌동, 고운동 건설현장 함바집, 자재창고, 연기면 일대 농축산물 창고 등 절도사건이 예상되는 취약개소에 약 30여개를 설치해 높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외선 경보기는 외부인 침입 시 적외선이 감지돼 비상벨이 작동, 절도 의지를 꺾어 버리는 등 예방효과가 탁월한 보안장치이다.

아름파출소는 지난 해 3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간담회도 개최했다. 도담고등학교 등 관내 초·중·고 학교장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해 7월에는 연기면, 도담동 등 각 마을 노인회관을 방문해 교통사고예방 순회 홍보를 실시했다.

아름파출소는 연기면의 경우 65세 이상 고령층이 21%가 넘고 BRT(간선 급행버스체계) 등 도로 교통이 발달된 행정중심복합도시 인근에 위치해 노인들이 교통사고에 취약한 지역이란점을 감안해 노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각 마을 노인회관을 순회하며 ‘어르신 사랑방’에 홍보 전단지를 배부하고 사고 유형과 사례를 설명하는 등 노인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해 10월에는 가을 행락철 학생들의 안전한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을 위해 버스 회사와 학교장을 상대로 서장 서한문을 전달하고 음주측정 및 교통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아름파출소는 관내 유치원, 초·중·고 등 54개교가 밀집돼 있고, 가을철 체험학습 및 수학여행이 집중되어 대형 교통안전사고에 많이 노출돼 있다는 판단아래 총 32개교 262대 버스 운전자 음주측정 및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해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아름파출소는 성폭력통합상담소와 협조 체제 구축을 통한 가정폭력과 성폭력에 능동적이고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1월 취임한 한규희 소장은 지난 1월 28일 파출소 소회의실에서 세종 가정폭력·성폭력 통합 상담소(소장 장봉희)와 간담회를 갖고 상호 기관 간 협조체제를 공고히 했다.

아름파출소는 또 지난 2월 관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을 대상으로 방범진단결과에 따른 범죄예방교육 및 아파트 방범시설 보완사항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아파트단지 절도예방을 위해 아파트 저층 감지기 센서 작동유무 확인 및 범죄에 취약한 아파트 뒤편 산 주변 CCTV 설치장소를 보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월초 아름파출소 한규희 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세종시 어진동 건물 신축공사장에서 40대 후반의 남자가 6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해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이날 경찰들은 공사관계자와 농성자간 전화통화를 통해 문제점을 협의토록하고, 농성자가 자진해서 농성을 해제토록 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아름파출소 직원 간 단합 및 멘토도 다른 파출소에 비해 돈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름파출소는 지난 4일 소장 및 신임경찰관이 함께하는 길 학습 소통·화합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지역 국가 중요시설인 세종정부청사가 있는 점을 고려해 사건출동 시 신속하게 출동 처리할 수 있도록 부처별 위치 및 순찰노선을 점검하고, 세종정부청사 옥상정원 순찰을 통해 신임경찰관들과 근무 중 애로사항과 느낀 점을 공유하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가 고스란히 주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 김 모씨는 “아름파출소의 경우 치안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출동과 사전 예방 교육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만족한 치안 행정을 선사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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