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컷오프를 통과한 새누리당 제천·단양 예비후보 3명이 불법 선거운동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보는 엄태영 전 제천시장, 김기용 전 경찰청장, 권석창 전 익산국토관리청장 등이다.

엄태영 예비후보는 지난 2월 의림지 한 식당에서 20~30대 60~70명을 상대로 식사를 제공했다는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엄 예비후보는 “사실 무근이다. 상대 후보 측에서 음해를 하는 것 같다. 법적 대응을 생각 중이다”고 밝혔다.

김기용 예비후보는 지난해 3월 제천의 한 낚시터에서 10여 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자신의 저서를 무료로 준 혐의로 지난 8일 검찰에 고소장이 제출됐다.

김 예비후보는 “사실무근이다”며 더 이상의 답변은 회피했다.

권석창 예비후보는 1년 전 종친회에 참석해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충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권 후보는 “당시 종친회의 초대로 참석했으나 식비는 동행했던 지인이 지불했다”고 해명했다.

제천=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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