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선거구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컷오프 된 박한규 예비후보가 17일 재심을 청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제천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탈락 사유 설명은 물론 결과조차 통보받지 못했다”면서 “도당과 중앙당을 찾아 재심을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재심청구가 정당한 절차에 의해서 받아 들이지 않는다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반발했다.

그는 또 “경쟁자와 유권자가 인정하는 공천이 돼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더불어민주당이 제천과 단양 그리고 더 나아 가서는 충북과 중앙당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 민주당 제천·단양선거구는 이찬구(53), 장진호(52), 이후삼(46), 박한규(60) 등 4명의 예비후보가 공천경쟁을 벌였다.

더불어 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11일 이후삼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자로 확정했다.

제천=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