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창 후보(좌), 이후삼 후보
20대 총선 제천·단양 후보자들이 지난 주말 산불이 나자 선거운동을 전면 취소하고 시민들의 안위를 걱정했다.

새누리당 권석창 후보는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쯤 제천시 의암동 묘향동산 일대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예정됐던 거리유세를 취소했다.

이후 곧바로 새누리당 시·도의원과 선거사무소 관계자들과 함께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산불진화 상황을 지켜보며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 등을 격려했다.

앞서 권 후보는 단양군 천동리 소백산 진화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군민들의 안위를 묻기도 했다.

권 후보는 이 자리에서 단양군에 협조할 사항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도 지난 1일 오후 6시쯤 단양군 단양읍 천동리 마을 뒷산 소백산 자락에서 불이 나자 단양지역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지지자들에게 함께 현장을 찾아 산불진화작업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후보의 유세차를 운전하고 있는 강신용 씨가 의용소방대의 임무를 위해 유세차를 세우고 산불진화 지원을 나서기도 했다.

강 씨는 의용소방대가 식수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유세차를 선거사무소 근처에 세우고 다른 선거사무원의 차량을 빌려 식수 10박스를 알마트에서 산불진화 현장으로 나르기도 했다.

제천=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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