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발레 심청 포스터. 대전시 제공
대전예술의전당은 유니버설 발레단의 국내 최초 창작 발레인‘심청’을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2회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공연한다고 2일 밝혔다. ‘심청’은 지난 1984년 창단한 유니버설 발레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국내 최초의 창작 발레로 창단 2년 후인 지난 1986년에 초연한 작품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1대 예술감독이었던 아드리엔 델라스(Adrienne Dellas)가 안무했으며 미국의 작곡가 케빈 바버 피카드(Kevin Barber Pickard)가 음악을 만들었다. 준비과정에서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깊이 공부한 결과 한국적 특징을 잘 살려냈으며 특히 한국 서민의 소박한 정서와 궁중의 기품있고 우아한 전통을 클래식 발레로 매우 잘 표현해냈다는 평이다.

초연 이후 전 세계 15개국을 돌며 한국산 발레를 역수출하는 성과를 이뤄낸 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은 현재도 계속 업그레이드 돼오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어 ‘인당수’장면과 ‘용궁’장면에 영상을 오버랩시켜 보다 생동감 있고 환상적인 수중 장면을 연출했다.

창작 발레 심청 1막중 한 장면. 대전시 제공
신성룡 기자 milk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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