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하는 사랑, 36.5℃ 행복이 되다

 

▲ ‘사랑 나눔 봉사단 활동’으로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보성초 제공

 

학교생활의 첫걸음인 초등학교는 인성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교육과 함께 예의, 인성함양 등 사회성을 배우고 친구들과 본격적인 교감을 시작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고운 말씨, 바른 예의, 따뜻한 소통’의 친구사랑 3운동 실천을 통해 언어를 새롭게 하고 바른 예의를 갖추며, 따뜻한 감성으로 소통하는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오늘도 꿈·사랑·행복의 감동을 디자인하는 대전보성초등학교(교장 임명혁)를 소개한다.

보성초는 지난 2011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스포츠클럽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특히 실천적 인성교육 중심의 학교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행복한 학교 조성을 위해 친구사랑 3운동으로 ‘행복 36.5℃’를 주제로 존중과 배려의 실천, 바른 인성 실현, 나눔의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성초는 ‘사랑♡존경 사제동행 인사’를 통해 교사는“사랑합니다”, 학생은“존경합니다”라는 인사말을 통해 한 발 더 가까이 서로에 대한 관심과 존경, 사랑을 키워가는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너는 꽃! 이름 불러주기’로 전교생의 명찰 안에 이름과 장래희망을 담아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며 꿈과 희망을 키우고 있다. ‘멋진 나, 멋진 너, 칭찬릴레이!’는 학급별 칭찬 사례를 작성해 학기별로 보성 칭찬왕을 선발·시상을 하고 있으며 학교 및 학급 홈페이지에 칭찬 사례를 게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성초는 친구사랑 3운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1인 1운동 스포츠클럽’에서 학생들은 친구들과 축구, 피구, 줄넘기, 농구, 풋살을 즐기며 협동할 때의 즐거움을 체득하고 자존감을 높인다.‘테마가 있는 문화체험’활동에선 학교 담장 벽화그리기, Fun Fun한 숲 체험 교실, 다문화 이해교육, 전통 공예 맛보기, 경찰학교 탐방, 도자기 만들기 등 한 가지 한 가지의 활동들을 통해 아이들은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갖고 학습의 경험화, 생활화를 실천하고 있다.

보성초의‘해피프렌드데이’는 친구사랑 구호를 한목소리로 외치는 친구사랑 구호 외치기, 친구에게 전하고 싶은 글을 적어 나무에 매다는 친구사랑 나무 만들기, 친구랑 따뜻한 포옹을 나누고 마주 보며 활짝 웃는 프리허그 ZONE 마음 나누기의 3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하나의 미션을 수행한 뒤 친구사랑 3운동 실천과제가 적힌 기념품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친구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기회를 가졌다.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알 수가 없듯 나의 마음을, 나의 느낌을 글이나 행동으로 나타낸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한층 성장했을 것으로 학교는 기대하고 있다.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서도 보성초의 노력이 읽힌다. ‘사랑 나눔 봉사단 활동’으로 가정과 연계한 가족봉사단 활동, 전교생이 학교 주변 정화활동을 하는 애교봉사활동, 결연 기관을 방문하는 봉사활동이 좋은 예다.

임명혁 교장은 “친구사랑 3운동을 전개해 친구 간의 배려와 소통을 바탕으로 건전한 또래문화가 만들어지고 확산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날마다 행복한 365일을 꿈꾸며 실천중심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꿈·사랑·행복의 감동이 넘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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