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연구결과물 체계적 관리

▲ 대전대 30주년 기념관 사진. 대전대 제공

대전대학교 지산도서관(관장 박광기 교수)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주관하는 ‘2016 오픈 액세스 코리아(OAK, Open Access Korea) 리포지터리 보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선정으로 대전대학교 지산도서관(이하 ‘대전대학교’)은 그동안 축적된 자료를 비롯해 연구성과물과 대학에서 발행되는 간행물 등을 국제표준규격에 맞게 서비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평가와 함께 대학과 전국 연구기관에 자료를 공유하는 등 연구 서비스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는 대전대학교 지산도서관을 포함해 전국에서 5개 기관만 선정됐으며, 이는 충청권 대학에서는 KAIST에 이어 두 번째이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 ‘오픈 액세스 리포지터리 보급기관’은 올해 선정된 5개 기관을 포함해 총 41개 기관이며, 이 중 10여 개 대학 도서관이 포함돼 있다. 대전대학교는 대학의 특성에 맞게 한의학을 중심으로 한 우수한 연구결과물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술정보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과 이용이라는 OAK 정책에 부응하여 정책 활용도를 높인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부 3.0정책과 가장 부합하는 OAK 리포지터리는 국내 공공기관, 연구소, 정보센터 등에서 생산한 학술 성과물을 국제표준규격에 맞춰 체계적으로 수집·보존·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전자서고다.

이에 따라 대전대학교는 오는 9월 국립중앙도서관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OAK 리포지터리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 운영자 교육 등을 무상으로 지원받은 후 내년 초부터 본격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광기 도서관장은 “대전대 지산도서관이 OAK 리포지터리 선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이용자들과 자유롭게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대전대 지산도서관의 위상도 높아지고 동시에 각종 서비스에 대한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해야 된다는 책임감도 생기면서 연구자들의 연구성과 극대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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