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한국마라톤 왜 이렇게 됐나…네티즌들 냉혹·비판

 

심종섭, 2시간42분42초로 138번째로 결승선 통과.
손명준,  2시간36분21초 155명 중 131위.
황영조와 이봉주까지 바라지는 않았지만, 너무나 처참한 성적표였다.

이날 마라톤에 참가한 선수는 155명이다. 

21일 리우올림픽 마라톤에 참가한 손명준은 이날 13㎞ 지점 정도부터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부분)이 아팠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핑계밖에 안 된다"고 했다.

몇 분 뒤 모습을 드러낸 심종섭은 "열심히 훈련했는데 경기 시작 전부터 뒤꿈치가 안 좋았다"며 "비까지 오니 몸이 되게 무거웠다.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해당 경기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이날 마라톤 경기를 동호회 수준에 비유했다.

네이버 댓글에는 "우리나라 여자선수보다도 기록이 안나왔군요", "그냥 무한도전이나 개그콘서트 개그맨이 나가서 마라톤 뛰게 하죠", "일본 개그맨은 139위로 들어왔다는데..." 등 경기결과에 대한 냉혹한 비판들이 이어졌다.

또한, "선수들 탓만 하면 안되고, 열악한 환경개선이 우선이다", "육상계는 반성하라, 이럴거면 올림픽가지마라" 등 스포츠계에 지적들도 적지 않았다.

/온라인뉴스팀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