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가평 가볼만한 곳으로 꼽히는 남이섬은 남이섬 여행코스로 따로 찾는 이들이 있을 정도로 가평에 오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배를 타고 들어가 여권 형식의 입장권을 내는, 마치 해외여행을 즐기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여행지인 것이 이유일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남이섬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며 메타세콰이어길을 걸을 수 있는 여행지임에도 남이섬 맛집은 별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남이섬 여행객들은 남이섬 안에서 식사를 하기 보다는 외부의 가평 맛집을 찾아 나서곤 한다.

그 중 한 곳이 수요미식회 닭볶음탕 맛집으로 유명한 가평 동기간이다. 동기간은 양평 문리버, 남양주 강변연가와 함께 서울근교 3대 백숙집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가평 먹거리를 찾아나선 이들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토종닭백숙과 닭볶음탕이 메인메뉴로, 커플들이 자주 찾는 장작구이 또한 인기가 있다.

깊은 산속의 300년은 된 것 같은 고풍스러운 초가집을 개조해 만든 이곳은 숲속 힐링캠프 느낌이 특징적이다. 방갈로 형식의 독립된 공간이 있어 주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그런 덕인지 연예들이 많이 찾는 단골집으로도 유명하다.

해가 지고 난 후에는 화로에서 군고구마를 구워먹으며 느긋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운치 있는 곳이라 연인들뿐 아니라 온 가족 나들이로 오기에도 적합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