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리마 화산이 2일(현지시간) 연기를 내뿜고 있다 [AFP=연합뉴스]

멕시코 중서부에 있는 콜리마 화산이 대규모 분화 조짐이 보이자 당국이 인근 주민 400명을 피신시켰다고 라 호르나다 등 현지언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멕시코 국가시민보호청은 콜리마 주 서부에 있는 이른바 '불의 화산' 주변 12㎞ 내에 있는 라 베세레라와 라 에르바부에나 마을 주민들을 예방 차원에서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인근 할리스코 주에 있는 다른 마을 주민들도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콜리마 화산은 최근 소규모 분화를 해 화산재와 가스를 분출하고 있다. 용암이 분화구에서 1㎞가량 흘러내리기도 했다.

높이가 3천960m에 달하는 콜리마 화산은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활동적인 활화산 중의 하나로 콜리마 시 북서쪽 40㎞ 지점에 있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482㎞ 떨어져 있다. 올해 초에도 1913년 이후 가장 강력한 분화 가능성이 제기돼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