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기 전국초등 야구대회 우승…우승후보 서울 고명초8-1로 꺾어

아산 온양온천초 야구부(감독 서승원)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공주시립 박찬호 야구장 등에서 펼쳐진 제16회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에서 제45회 소년체전 우승팀인 서울 고명초를 꺾는 기염을 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야구협회가 주최하고 충남야구협회·공주시체육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2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에서 온천초는 춘천소양초와 천안남산초를 차례로 꺾고 8강에 올라 대구 남도초에 연장접전 끝에 3-4, 이어진 준결승에서는 제주남초에 2-5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서울 고명초와의 결승전에서 온천초 선수들은 2-1로 앞선 상황에서 6회에만 대거 6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최종 스코어 8-1로 고명초의 추격을 따돌리며 낙승했다.

특히 온천초 선수들은 이번 대회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45회 소년체전 우승, 준우승팀인 고명초와 제주남초를 차례로 꺾으며 우승기를 차지해 올해 소년체전 충남대표로 참가해 예선탈락 했던 수모를 말끔히 씻어냈다.

온천초는 팀 우승과 함께 개인 선수별로 ▲최우수선수상 투수 양재호(6학년) ▲타격상 이재훈(20타수 11안타) ▲우수투수상 최준호(5학년) ▲인기상 포수 이재성(5학년)이 각각 영광을 안았다.

정우천 아산시야구협회장은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이 대회기간 내내 큰 부상없이 마무리해 준것도 고마운데 우승이란 큰 선물을 안겨줬다”며 “어린선수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평소 연습한 데로 실력을 보여준 것 같아 대회기간 내내 열심히 응원한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아산지역의 야구꿈나무 육성을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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