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옆에서'로 유명한 미당 서정주 시인의 고향인 전북 고창군은 요즘 국화가 만발해 장관을 이룬다.

고창군 부안면 '미당시문학관'과 미당의 묘소 일대에 조성된 11㏊의 너른 국화밭은 꽃이 활짝 피어나 지나는 길손을 유혹한다.

'선사시대로 가는 국화축제'가 열리는 고창읍 죽림리 고인돌 공원도 국화가 한창이다.

고창군은 50만 그루의 국화를 길러 고인돌 유적지 내 선사마을 동산에 한반도 모형과 고인돌 캐릭터인 '모로모로', 공룡을 본뜬 국화를 심었다.

축제장 입구에서 선사마을까지 700m의 출입구 양쪽에도 갖가지 국화를 주제별로 심어 나들이객들의 눈길을 끈다.

지난달 28일 개막된 고인돌 공원의 국화축제는 6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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