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를 상대로 경기하는 골든스테이트 커리. (AF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스테픈 커리가 2년 만에 3점슛을 넣지 못한 가운데 경기를 끝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 원정 경기에서 97-117로 졌다.
 
이 경기에서 커리는 3점슛 10개를 던졌으나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커리는 이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에서 157경기 연속 3점슛 성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가 3점슛을 넣지 못한 최근 경기는 2014년 11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경기였다. 커리는 이날 2점 야투 5개와 자유투 3개로 13점을 넣고 어시스트 11개를 배달했으나 장기인 3점슛은 끝내 터뜨리지 못했다.
 
플레이오프까지 더하면 196경기 연속 3점슛 성공 기록을 이어가 200경기 연속 3점슛 성공을 눈앞에 뒀던 커리는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 코치였던 루크 월튼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LA 레이커스의 수비에 고전했다.
 
그러나 커리의 정규리그 157경기 연속, 플레이오프 포함 196경기 연속, 정규리그 원정 116경기 연속 3점슛 성공은 NBA 전체 기록으로 남는다.
 
이날 커리의 기록이 중단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연속 경기 3점슛 성공 기록은 J.J 레딕(LA 클리퍼스)의 61경기 연속이 됐다.
 
커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점슛 402개를 넣어 한 시즌 최다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커리를 제외하고는 한 시즌에 3점슛 300개를 넣은 선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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