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팀 5-1 격파…대통령배 꿈나무리그 우승

아산파워리틀야구단(감독 황민호)이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경기 양주 백석리틀야구장에서 열린 2016 대통령배 스포츠클럽 리그 최강전 꿈나무리그(초등 1∼4학년) 우승컵을 차지했다.

대한체육회 주최, 전국야구연합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총 40개 팀이 참가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1조에 5개 팀씩 총 8개 조가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조별 1위 팀 8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파워리틀야구단은 결선 8강에서 서울 성북구 팀을 4-3, 4강서 경기 일산을 4-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서울 노원구 팀을 5-1로 누르고 우승했다.

함께 열린 유소년리그(초등 5학년∼중등 1학년)에서는 아쉽게 3위를 차지했다.

황민호 감독은 “힘들고 어려운 훈련에도 불구하고 불평 없이 최선을 다해 따라준 선수들이 있기에 이런 영예를 안게 된 것 같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번 우승에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산 야구의 발전을 위해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우천 아산시야구협회장은 “이번 우승을 비롯해 그동안의 성적으로 아산은 야구에 있어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하지만 이들이 진학할 관내 고등학교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야구부가 있는 고등학교가 관내에 없다보니 유수의 유명·우수선수들을 배출해도 아산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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