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주가가 20일 사흘째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며 장중 180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95%(1만7천원) 오른 181만2천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가(179만5천원)를 경신한 가격이다.

3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면서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54조9천11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1천317조9천820억원)의 19.3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삼성전자 우선주[005935]도 0.56% 오른 143만8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약 29조5천억으로, 보통주와 합치면 285조를 넘어, 조만간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300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29일 지주회사 전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 이후 탄력이 붙었다.

지배구조 개선 방향을 한층 명확히 하고 올해 총배당 규모를 4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약속이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가 반영된 올 3분기의 실적 충격을 딛고 4분기에는 반도체 사업 호황 등으로 8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증권가의 목표주가는 이미 '200만원대'까지 높아진 상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230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해 놓은 가운데 신한금융투자(220만원), 한화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210만원), 대신증권(208만원), 현대증권(205만원) 등이 200만원대 주가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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