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테베스[상하이 선화 웨이보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주급 9억1천만원' 등 천문학적인 돈을 받으며 중국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던 카를로스 테베스의 이적조건이 그에 못 미친다는 보도가 나왔다.
 
베이징일보 등 중국 매체는 30일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에 입단한 테베스의 이적조건에 대해 "계약 기간 2년에 이적료 1천100만 유로(약 139억원), 연봉 2천만 유로(약 253억원)"라고 밝혔다.
 
테베스 이적 발표 당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은 "테베스가 주급 61만5천 파운드(약 9억1천만원)를 받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는 연봉으로 환산시 3천206만 파운드(약 473억원)로, 세계 최고 기록이다. 그러나 베이징일보는 애초 테베스의 연봉이 4천만 유로(약 507억원)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2년에 4천만 유로라고 전했다.
 
테베스의 연봉은 슈퍼리그에서도 오스카르의 2천400만 유로(약 304억원)보다 적으며, 헐크(이상 상하이 상강)와 같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또 베이징일보는 테베스가 1년 후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로 돌아갈 경우 이적료의 60%를 상하이에 돌려주는 내용도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신콰이바오는 "발표된 연봉은 세금 등을 제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계약 기간을 다 채워야 4천만 유로를 받을 수 있고, 이 돈이 모두 테베스에게 돌아가는 게 아닐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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