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미지급 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이랜드파크가 보상에 나섰다.

이랜드파크는 16일 임금 미지급 관련 안내 사이트를 확대 오픈하고 1차 미지급 임금 지급을 시작했다. 늦어도 3월까지 모든 미지급금을 준다는 계획이다.

1차 지급 대상자들은 지난해 11월 30일까지 접수해 개인별 금액을 확인했으며 이들이 받는 미지급분은 총 30억 원이다. 미지급금에는 지연이자 연 20%가 실제로 임금을 받는 날까지 가산된다.

이랜드파크가 확대 오픈한 미지급 온라인 정산센터(desk.myashley.co.kr)에서는 최근 1년 이내 근무자부터 순차적으로 개인별 미수령 금액과 지급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랜드파크 미지급 정산센터 화면[이랜드파크 제공]

이랜드파크는 문자메시지 발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서울시 홈페이지, 아르바이트 채용 사이트 등을 통해 미지급 금액 수령에 대해 알리고 있다.

이랜드파크는 지난 5일 사과문과 함께 아르바이트 직원의 처우 개선을 위한 5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75명 규모의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

5대 혁신안은 ▲ 미지급금 지급 ▲ 아르바이트 직원 1천 명 정규직 전환 ▲ 외부전문가를 통한 관리자 교육 ▲ 내부고발 시스템 ▲ 인사개편 및 인적 쇄신 등이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대상자에게는 개별 연락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보상에 나설 것"이라며 "송구스러운 마음을 담아 한 분 한 분 최대한 신경 써 모든 분이 불편함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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