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과 세종을 빠르게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주변 지역까지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에서 시작해 서울 강동구, 하남시, 성남시, 광주시, 용인시, 안성시, 천안시를 거쳐 세종시 장군면까지 총 129㎞를 6차로로 연결하는 민자사업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세종시의 통행시간은 평일 108분, 주말 129분에서 74분으로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상습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중 서울-안성 1단계 구간(71㎞)은 2022년에 우선 개통될 예정이며 안성-세종 2단계 구간(58㎞)은 2025년경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고속도로가 관통할 예정인 용인시 처인구도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용인시 처인구는 서울과 세종의 중간거점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은 물론 세종시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용인시 구간 중 국도 45호선과 지방도 318호선 접속 구간에 IC 2개(모현, 원삼IC)도 설치된다.

이처럼 용인시 처인구가 신규 고속도로 확충에 대한 수혜지로 평가 받는 가운데 일대 부동산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천리의 ‘K’부동산 대표는 “처인구는 용인시에서 유독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저평가돼 있는 지역”이라면서 “하지만 최근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비롯해 용인테크노밸리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해부터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된 가운데 현재는 호가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조합원 모집을 시작한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용인 천리 서희스타힐스’이 눈길을 끈다. 이 아파트는 서희건설이 용인시 처인구 천리 800번지 일대에 짓는 브랜드아파트로 8개 동, 최고 32층, 850가구 규모의 전용면적 59㎡, 84㎡ 등의 타입으로 구성된다.

용인 천리 서희스타힐스는 용인테크노밸리와 가까워 향후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을 수 있다. 또한 주변에 일진그룹이 약 99만2천㎡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제2경부고속도로 원삼IC가 인근에 위치한 교통환경을 구비했으며 국도 84호선(동탄 중리~이동면 천리 구간)이 개통되면 자동차로 동탄신도시까지 5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으로 향후 동탄 생활권의 프리미엄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2017년 완공예정인 신갈-대촌간 우회도로와 서울-세종고속도로 모현, 원삼IC가 확정돼 서울까지 50여 분 대면 도달할 수 있는 쾌속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용인시청과 용인동부경찰서, 교육지원청, 용인세무서 등이 밀집된 용인행정타운이 가까워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이마트, 용인공용버스터미널 등 생활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명지대학교와 용인대학교, 용인송담대학교 등 대학교들도 지근거리에 위치한 교육 환경이 마련됐다.

용인 천리 서희스타힐스의 조합원 모집 가격은 3.3㎡당 580만원으로 용인시 최근 공급가 대비 저렴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945만원에 달했다.

주택홍보관은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496-1번지에서 운영 중이다. 현재 주택홍보관에서는 조합원 대상 선착순 동, 호수 지정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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