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오늘 개원 11주년 기념 콘서트

건양대병원(원장 박창일)은 개원 11주년을 맞아 17일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콘서트를 마련했다.‘암, 그 구속으로부터의 자유’라는 주제로 이날 오후 6시부터 건양대병원 명곡홀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가수 김현철, 윤형주, 김세환 씨 등의 공연과 함께 의료진 및 환우들의 노래자랑으로 흥겨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가수 김현철 씨는 “아버님이 피부암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암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암은 극복이 가능한 병이며, 가장 좋은 항암제는 긍정적인 에너지이므로 환자들이 많은 에너지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노래자랑에 참여한 정 모 씨(59세)는 “투병생활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재미있고 감동적인 음악회로 모처럼 기분전환이 됐다”며 “앞으로도 환우를 위한 여러 행사를 마련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번 콘서트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한국원자력국제협력재단이 함께 참여해 국내외 저소득층 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희망의 날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건양대병원 관계자는 “암과 힘겨운 싸움을 하는 환자 및 가족들에게 음악을 통해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정신적 위안과 새로운 용기를 불어넣는 전도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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