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SBS '좋은 아침‘에서 공개된 조윤선 장관의 집

조윤선 장관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구치소에서 대기'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심사를 마치고 구치소에서 긴 대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최순실 씨의 구치소 수감 현황과 그가 생활하는 방식 등이 주목받아 왔다. 이와 함께 조윤선 장관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상황도 주목받는 중이다. 

20일 조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구치소에서 대기 관련 사안에 대해 "(영장) 심사를 마치고 대기할 때는 아마 수의로 환복하고 대기한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18일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에 대해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를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기 위한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윤선 김기춘 두 사람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현재 영장심사를 마친 두 사람은 법원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서울 구치소에서 대기'해야 한다.  

아마 법원의 결론은 이날 늦은 밤이나 다음날 새벽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길어질 경우 두 사람은 구치소에서 긴 밤을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러한 가운데 조윤선 장관의 이전 방송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딸을 아끼는 마음과 집안 이모저모를 방송에서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이 같은 장면이 재조명되는 이유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씨가 자신의 아들을 향한 모성애와 동반 입국 등을 이유로 귀국과 검찰 출두를 미루고 있는 것과 맞물리기 때문이다. 

과거 조윤선장관이 SBS '좋은아침'을 통해 자신의 집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조윤선 장관은 자신의 저택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문화 예술 관련 자료들이 많은 집이 인상적이었다. 

조윤선 장관은 당시 거실을 가득 메운 CD들을 가리키며 "내가 좋아하는 음악 DVD, 오페라 CD다"며 "책장에 들어가지 않아서 마루에 뒀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조윤선 장관은 거실에 걸려 있는 감각적인 액자에 대해 "작은딸이 지금 미술공부 중이다. 중학생인데 학교에서 그린 것이다"고 설명했다. 

조윤선 장관의 집은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으로 시선을 모았다. 또한 감각적이고 단촐한 인테리어도 주목받았다. 

조윤선 장관은 "로버트 인디애나 '러브'와 신윤복 '미인도'를 접목시켰다. 아주 잘 그려서 '이 작품은 엄마가 사야겠다'며 딸 그림을 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조윤선 장관은 큰 딸이 초등학교 1학년 때 그린 그림을 자랑스럽게 소개해 '딸바보'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서울구치소 근황도 눈길을 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 일가에 거액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결론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 부회장은 수의로 갈아입고 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다. 그는 TV 1대와 매트리스 등이 있는 2평 남짓한 넓이의 서울구치소 독방에 있다. 

또한 구치소 밥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이튿날 새벽 5시까지 혼자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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