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매서운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비교적 따뜻한 남쪽 섬 ‘제주도’로 떠나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히는 제주도는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겨울 제주도’에는 독특한 정취가 있다. 하얗게 눈 덮인 한라산의 설경과 제주도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해변, 비수기 시즌으로 한적한 여행 명소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특히 겨울은 뭐니 뭐니 해도 미식기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기다. 제주도 대표 명물인 다금바리가 제철이기도 하거니와 다양한 해산물을 비롯하여 상큼한 감귤과 한라봉까지 골고루 제철을 맞이하기 때문. 그래서 제주도의 겨울은 더욱 풍요롭다.

제주도 미식기행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일단 도두항으로 향하자. 제주 도두일동에 위치한 도두항은 '제주시 숨은 비경 31선'에도 선정된 아름다운 곳이다. 유럽 어딘가의 휴양지처럼 요트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이 인상적이기에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닿고 있다. 또한 제주도를 대표하는 맛집들이 밀집된 지역이기도 하다. 신선한 회부터 밥도둑이 따로 없는 생선구이, 새콤한 물회 등 제주도 바다 내음을 듬뿍 담은 맛집을 찾는다면 바로 이곳이 정답이다.

(사진제공=해녀와바다)

도두항의 명물인 요트 선착장을 마주보고 있는 제주도횟집 ‘해녀와바다’ 역시 이곳을 대표하는 맛집이다. 각종 제철 활어 회와 제주도 향토 음식 전문점으로, 아름다운 도두항 풍경을 반찬삼아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제주공항근처맛집으로 유명하다. 모둠회부터 전복밥, 매운탕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 메뉴가 특히 인기다. 광어, 참돔, 벵어돔, 갓돔을 비롯하여 제주도를 대표하는 다금바리, 구문쟁이와 같이 다양한 어종의 활어 회를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입맛 사로잡는 물회, 기력 회복에 그만인 전복죽, 자연산 모둠 생선구이 등 푸짐한 식사 메뉴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어 제주도의 산해진미를 제대로 맛볼 수 있겠다. 푸짐하고 정갈한 밑반찬과 초밥 무한 리필 서비스를 통해 넉넉한 인심 또한 느낄 수 있는 제주공항근처횟집이다.

제주 도두항 맛집 ‘해녀와바다’는 깔끔한 2층 독채 건물로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여 더욱 쾌적함을 뽐낸다. 특별한 날에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라 제주도민의 가족 외식 및 회식, 송년회 모임과 같은 단체 식사 장소로도 인기 만점인 제주도횟집이다. 도두항 여행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니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는 까닭을 알 법 하다. 제대로 된 제주도 미식기행을 즐길 수 있는 ‘해녀와바다’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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