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다노 벤추라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과거 세상을 떠난 친구를 위해 던진 감동의 역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월드시리즈 6차전 선발로 나선 요다노 벤추라는 세상을 떠난 친구 오스카 타바레즈의 명복을 기리는 메세지가 새겨진 모자를 쓴채 7이닝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벤추라의 눈부신 활약으로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0-0 완승을 거뒀다.

당시 벤추라는 'R.I.P(Rest in peace, 고인의 명복을 기리는 표현) O.T #18'이라는 메시지를 모자뿐만 아니라 양말, 신발 등에 새겨 화제를 낳았다.

한편, 23일 ESPN에 따르면 벤추라는 고향인 도미니카 공화국의 후안 애드리안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사망했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94경기(93선발) 547⅔이닝, 38승 31패, 평균자책점 3.89다.

/주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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