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세먼지에 공기는 더욱 탁해지고 빌딩 숲과 하루 바삐 돌아가는 서울살이가 삭막하기만하다.
이런 서울 속에 서울 같지 않은 한적한 시골 느낌 물씬 나는 곳이 있다.

갤러리와 미술관, 조용한 카페가 아기자기 위치하고 있는 종로 부암동이다.
북적거리는 종로의 거리를 조금만 벗어나면 산수와 계곡을 삼고 있는 부암동이 나온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점점 사람들에게 알려지며 카페 골목으로 유명했던 부암동이 문화재와 디자인 소품, 갤러리 등으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있다. 게다가 몇 년 전부터는 북악산과 연계된 산책 코스 덕분에 '걷기 좋은 명소'로 입소문이 나며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는 동네가 되었다.

특히 현대와 과거의 분위기를 오묘하게 함께 느낄 수 있는 서울미술관은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6호 흥선대원군의 별장으로 알려진 석파정과 이어져 있어 산책과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그러다 보니 예쁜 카페와 맛집들이 부암동 골목 곳곳에 숨어있다.

그 중 다움223.1은 식사와 커피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맛집으로 부암동의 느낌과  아주 잘 어우러진 부암동 맛집이다. 내부의 모든 그림은 사장님이 직접 그린 그림이다.

여기 다움223.1의 트레이드 마크인 실제 다움이라는 강아지가 있는데 이 강아지 그림이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대표 메뉴가 수제버거로 브런치하기에도 좋으며 스테이크,  파스타 등도 맛있어 서울미술관 데이트 후 저녁에 간단히 식사나 맥주 한잔 하기에도 좋다.

솜씨 좋고 친절한 사장님이 왠만한 음식재료들을 직접 수제로 만들고 커피 로스팅도 직접하셔서 더 의미있는 웰빙건강음식점이다. 가수 서태지의 단골 가게이며 많은 유명인들이 조용히 들렀다가는 부암동 맛집이다. 추운 겨울 미술관에서 실내 데이트도 하고 부암동 맛집 다움223.1에서 맛있는 식사나 따뜻한 커피 한잔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추천한다.

곧 2017년 정유년을 맞이하여 특별전 <사임당, 그녀의 화원>을 앞두고 있는 서울 미술관은 지금은 비밀의 화원이 3월 첫째주까지 진행중이라고하니 친구나 연인들과 함께 마음의  양식도 쌓고 서울미술관 근처 다움223.1에서 즐거운 식사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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