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가 대중화 되고 시술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그 부작용 사례도 늘고 있다. 임플란트를 생각 중이라면 병원선택에 있어서 더 신중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임플란트를 식립하기위한 뼈를 만들기가 어려운 경우나, 만들어야 할 뼈의 양이 많은 경우엔 환자의 치료 협조가 매우 중요해지는데 성공적인 골형성을 위해 피시술자가 알고 있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 보았다.

잇몸뼈가 심각하게 부족해진 상태에서는 만들어야 할 뼈의 양도 많은 것이 당연하다. 사용되는 이식재의 양도 많아질 것이고 잇몸 연조직을 개방했다가 봉합할 때 덮어줘야 할 공간이 늘어나 연조직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다른 부위의 연조직을 이식하는 방법도 있으나 생착률을 고려하여 연조직의 골막을 절단하여 늘려 봉합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 된다. 이 때 연조직이 당겨지게 되므로 수술 후 당겨지는 느낌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당겨진 범위가 넓을 경우 연조직의 미세신경들에 손상이 생겨 약간의 감각이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점을 환자가 미리 숙지하여 수술직후의 이상감각에 대해 걱정하지 않을 수 있도록 의료진은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한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뼈이식수술이 문제없이 잘 진행된 후 골형성의 성공은 뼈가 만들어지는 기간동안 이식부의 보호가 가장 중요한데 이것은 환자가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주어야 가능하다.

첫째 최소 6주동안은 흡연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 담배에 들어 있는 화학성분이나 담배를 흡입할 때 이식부에 압력변화의 영향을 주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가장 심각한 것은 흡연시 혈액속의 산소농도가 감소하여 연조직이 회복되는 것을 방해 한다는 것이다.

이식량이 많은 경우 평소보다 많이 당겨진 연조직은 회복이 원할하지 않으면 봉합부가 터져서 이식재가 흩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둘째 골형성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이식부를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음식은 물론 칫솔이나 혀로도 건들여서는 안된다. 양치질을 할 때 건드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골이식부에는 치아가 없기 때문에 칫솔질을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므로 충분히 피할 수 있다.

문제는 혀나 주변조직의 움직임에 의해 건드려지는 경우로 아무리 신경을 써도 무의식중에 건드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 하기 위해 보호대(보호틀니)를 제작하여 치료기간중 착용하는 것이 좋은보조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식부 보호를 위한 보호틀니는 일반틀니처럼 음식을 씹기 위한 것이 아니다. 혀나 입안 조직의 움직임에 의해 이식부가 눌리거나, 건드려지는 것을 막아 주기 위한 것으로 잘 때도 반드시 착용을 해야 한다.

수플란트 치과병원의 김선영 대표원장은 “골형성 주의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여 재수술을 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많은 양의 뼈를 만드는 것은 시간이 많이 필요한 과정이기에 처음 수술 때 주의사항을 잘 지켜주는 것이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의사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숙련된 노하우로 시술을 하고, 환자는 확고한 치료의지로 주의사항을 확실하게 지켜야만 성공적인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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