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은 50대 이상의 고연령층에서 안구 내부의 황반이라는 부위에 노화와 관련된 침착물이 축적되고 이것이 진행돼 위축성 흉터나 이상혈관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노안들에게 흔한 안질환 중 하나이지만 최근에는 황반변성의 발생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노인인구의 증가와 관계되기도 하지만 65세 이하의 중장년층 환자의 비율이 급증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을 장시간 사용하는 젊은 세대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도 유발할 수 있다.

황반변성 증상은 갑자기 시력이 크게 떨어짐과 동시에 직선이 물결치는 것처럼 보이고 책이나 신문을 읽는 것이 어려워지게 된다. 또한, 시야에 검은 점이 낀 것처럼 보이지 않는 부분이 나타나기도 한다.

황반변성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화로 인한 눈의 노화는 근거리 시력장애와 함께 시야가 흐려지는 등의 노인성 황반변성 증상을 가져오게 된다. 실명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평소에 눈을 보호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특히 육식 등 기름진 음식보다 채소와 과일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야 한다.

의학의 힘을 빌려 최대한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하성한의원 하미경 원장은 “황반변성은 현재까지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진 질환이다.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한방치료가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하미경 원장은 이 질환의 원인을 신체 전반에 생긴 문제가 눈으로 발현된 것으로 본다. 때문에 신체의 근본적 치료인 한방치료로 환자들의 실명 진행 속도를 늦추고 남아있는 시력을 보존한다.

초기에 발견할 경우에는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신체의 기능적인 이상과 구조적인 이상을 바로잡는 한약재와 약침요법, 교정치료, 물리치료, 파동테라피 등을 병행해 효과적인 시력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집에서는 자가 운동 치료법으로 케어 한다.

실제로 하성한의원에서는 평균 나이 52.7세 어르신 558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15주 간의 황반변성 치료를 진행했다. 그 결과 77%의 치료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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