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철 살아남을 수 있을까?

태영호 전 공사는 김정은 정권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예고한바 있다.  

태공사는 외신기자회견에서 전통적인 북한체제의 구조가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내리막길이라고 태공사는 덧붙였다. 
 
김정남 암살은 김정은 정권의 불안감과 초조감이 여전하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만약 김정은이 김정남을 살해했다면 국제적인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해외를 제거한 김정은은 이제 내부 단속에도 신경을 쓸 듯하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친형인 김정철의 안위이다. 권력의 속성상 나눠가질 수 없다는 전제라면 친형도 예외는 아니다. 
 
김정철을 의심한다면 김정철의 안위는 보장할 수 없다. 
 
북한에 있는 김정남의 친인척도 모두 잠재적인 적이 될 수 있다. 
 
김정철이 오직 음악에만 미쳐있는 것도 동생의 이러한 잔혹한 방식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치에 손을 떼었다고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 김정은의 마음에 들지않고 불안한 요소라면 제거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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