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GO)가 화제인 가운데 포켓몬을 잡기 위해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한 사용자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전설급 포켓몬스터 '프리져'를 잡기 위해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한국인 사연이 실렸다.

그의 페이스북 화면이 캡처된 게시물에는 '포켓몬GO' 전설급 포켓몬스터 '프리져'를 잡으러 에베레스트에 오른 그의 모습도 담겨있다.

그는 어릴 적부터 포켓몬스터 관련 스티커를 모두 수집할 만큼 '포켓몬스터'의 팬이었다며 '프리져'를 잡지 못해도 보기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겨우 정상에 올라 '포켓몬GO'를 켜보니 '프리져'는 커녕 아무런 포켓몬도 등장하지 않았다. 그는 충실한 계획을 세워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지만 에버레스트 산 지역은 '포켓몬GO'가 서비스되지 않는 곳이었다.

세계를 누비며 네팔 등의 낙후 국가에 봉사활동 및 지원 활동을 진행하는 그는 "지원 활동 중 짬이 나 에베레스트에 오를 계획을 세웠다"며 "포획 계획까지 세워 산에 올랐지만 '프리져'는 커녕 '고라파덕'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주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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