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다녀왔습니다 공연 모습

제천시민들이 23일부터 24일까지 오후 7시 30분 제천문화회관에서 연극 ‘다녀왔습니다(연출 허성수)’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만종리 대학로극장 단원들과 제천, 단양 주민이 함께 두 달여 연습 끝에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진행된다.

극단은 2016년 제천여성 새로일하기센터에서 진행된 여성연극지도사 과정을 담당해 수업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배출된 교육생들과 제천지역 주민들을 선발해 공연을 준비해 왔다.

허성수 총감독은 “주민들이 간접적으로 예술을 향유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참여함으로써 예술을 이해하고 다양하고 풍성한 감성적 경험을 하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직업도 가지각색, 주부, 회사원, 농부, 시인 등 특히 KBS 충주방송국 9시 뉴스 진행자인 정지성 아나운서는 매일 충주에서 제천까지 오가며 연습에 참여하는 등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출연자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짬을 냈다.

특히 공연 종료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즉석에서 배우, 연출진들과 대화를 통한 문화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만종리 대학로극장에서는 연극, 영화를 넘나드는 명배우 이봉규, 정재진 등이 출연한다.

한편, 가슴 뭉클한 가족연극 ‘다녀왔습니다’는 2015년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한 학부모대학에 초청,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돼? 큰 감동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게다가 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에 선정돼 전국을 순회 공연하기도 했다.

제천=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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