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우리는 ‘색(Color)’의 세상에서 살고 있다. 생활과 환경 속에서 넘쳐나는 색깔들은 인간의 삶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며 우리의 삶과 매우 깊숙이 연관돼 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예술’이 임상의학의 도구로 인정받으면서 ‘예술치료’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그중 하나인 색을 이용한 치유 방법은 ‘마음의 언어’로 색이 인간의 심리적인 가치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준다. 상한 감정을 어루만져주는 도구로, 또 밝고 건강한 마음의 상태로 환기시켜주는 도구로 다양하게 적용돼 색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다.

나무예술기획이 색을 주제로 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나무예술기획은 오는 25일 오후 2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색채음악콘서트 더 오렌지 컬러; 따뜻함과 희망의 음악’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우리가 인지한 그 색(The color)과 그에 어울리는 음악이 우리의 감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됐다.

이번 공연에는 피아노 김정인, 허서연, 바이올린 이정화, 바리톤 유승문, 그리고, 바이올린 강구일, 첼로 김푸르리, 피아노 김민수로 구성된 ‘더 트리오(The Trio)’가 출연해 친밀감, 활동적, 밝음, 명랑함, 활기참, 식욕을 돋워줌, 영리함, 지적임, 젊은 사고방식, 열정 등의 의미를 가진 ‘오렌지색(The Orange color)’을 연상하며 스스로 선곡한 곡들을 선보인다. 고전주의 작곡가 하이든부터 현대작곡가 아렌스키의 곡들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나무예술기획 관계자는 “연주자와 관객의 공감과 소통을 통한 공감각적인 치유 콘서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문의 070-7696-8219, 전석 2만 원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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