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출산 후 삼칠일 동안 몸조리를 잘 받지 못하면 산후풍으로 고생한다는 말이 있듯이, 한 번 임신을 했던 여성은 추후 제대로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면 평생 온 몸이 쑤시고 아픈 후유증을 겪게 된다.

대부분 산후조리가 잘못되어 나타나는 것만을 산후풍으로 알고 있지만, 제왕절개로 출산하거나 분만 시 출혈량이 과다할 경우 혹은 산모의 몸이 허약한 경우 이 질환에 걸리기 쉽다. 또한 출산 후뿐만 아니라 계류유산, 습관성유산, 임신중절 후에도 발병하는 산후 부작용이다.

먼저 임신 출산과정에서 여성은 급격한 호르몬 변화가 동반되는데 릴렉신호르몬으로 인해 관절과 인대의 이완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기온과 관계없이 몸이 시리며 손발이 차고 전신에 추위가 느껴지거나 식은땀이 흐르면서 몸의 무기력과 피로감 그리고 우울감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산모에게서 나타나는 이러한 증상들을 통틀어 산후풍이라고 한다.

이러한 문제는 출산이나 유산 후 최소 3주 동안 몸조리를 잘 함으로써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데 바로 산후보약으로 가능하다.

바르다유 한의원 유한철 원장은 “산후풍으로 오랜 시간 고생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생기기 전에 적극적으로 예방해야한다”며 “증상이 생기면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르다유 한의원에서 본 질병을 한방치료를 통한 산후조리로, 산후 한 달 이내의 자궁수축을 도와 어혈을 제거하는 등의 치료를 진행한다. 또한 기혈을 돕고 근골을 강화해 유즙의 분비를 돕고 산후 붓기를 제거하며 요실금과 같은 각종 증상을 없앤다. 이로써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지면서 산후 비만과 같은 증상까지도 해결하게 된다.

이에 대해 유한철 원장은 “산모의 몸 상태에 따라서 치료의 기간과 처방이 달라지며 민간에서 약을 함부로 사용하기 보다는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과 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신 기간 동안 그리고 출산 후에도 아이의 건강에 신경을 쓰느라 산모의 건강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다. 그러나 아이의 건강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산모의 건강이다.

산모의 건강이 뒷받침이 되어야, 출산 후 여성의 몸의 변화를 충분히 회복되어야 비로소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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