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받고있는 구 의원 징계위해 구성

대전 서구의회가 지난달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A 의원(자유한국당)의 징계를 결정할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위)를 구성했다. 19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제23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오전 10시, 10시 30분 2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자유한국당 의원 3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2명, 5명으로 윤리위를 구성했다.

A 의원은 지난해 7월 말 서구 탄방동의 한 건물에서 B모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으며 검찰은 6개월 간의 수사를 거쳐 지난달 10일 오후 A 의원을 기소했다. 이후 A 의원은 성추행과 관련해 같은 서구의회 의원인 김경석 의원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고 자유한국당 당원 자격이 정지된 상태다.

의회 관계자는 “구의회는 검찰의 기소에 따라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징계차원에서 윤리위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협의과정에서 우여곡절 끝에 구성을 마쳐 23일까지 징계를 의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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