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뚝…역풍맞은 인형뽑기방
발길 뚝…역풍맞은 인형뽑기방
  • 강정의 기자
  • 승인 2017.03.20 2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체 과열경쟁·경찰 단속 강화에
절도·기계조작 등 부정여론 겹쳐
업주들 "손님없어 매출급감" 한숨

뜨겁게 달아올랐던 인형뽑기방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최근 대전 동구에서 인형뽑기방을 오픈한 민 모(46) 씨는 “두 달 전만 해도 하루 매출이 20만 원을 웃돌았지만 최근에는 반토막이 났다”며 “인형뽑기방 영업시간, 절도 등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돼 매출이 이대로 정체된다면 문을 닫아야 될 지도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중구에서 문을 연 김기영(가명) 씨 역시 “초기 투자비용이 다른 사업에 비해 비교적 적게 든다는 점 때문에 인형뽑기방을 개업했는데 과열된 업체 간 경쟁과 강화되는 경찰의 단속, 특히 최근 논란이 불거진 뽑기 확률 조작 문제 등이 겹치면서 수입이 줄어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인기 하락 요인은 뽑기 확률 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는 거다. 기술이 아니라 확률 게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형뽑기방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다. 인형뽑기를 즐겨했던 강지훈(28) 씨는 “친구들과 만나 번화가로 놀러나가면 호기심 반, 성취감 반으로 늘 인형뽑기를 하곤 했는데 얼마 전 인형뽑기 기계가 30번에 1번 정도의 확률로 인형이 뽑히도록 조작해놨다는 사실을 접하고선 사기를 당하고 있는 것 같아 끊었다”고 말했다.

인형뽑기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인형만을 뽑는 단조로운 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상품을 더해 손님의 이목을 끄는 매장도 나타나고 있다. 인형뽑기 기계는 물론 캔들, 인기 캐릭터가 박힌 학용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진열해 판매하면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 “인형뽑기방에 손님들이 몰린다는 소문과 최근 인형뽑기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이 커져 손님이 줄어든다는 이야기들을 더러 접했다”며 “인형뽑기만으로는 매출을 충당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우리 매장에선 여러 상품을 더해 상황을 타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실시간 핫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포토

관능미에 빠져든다 현아, 섹시한 눈빛으로 남심 저격

가수 현아의 관능적인 뷰티 화보가 공개됐다. 현아는 26일 공개된 매거진 ‘엘르’ 4월호를 통해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와 함께한 화보를 선보였다. 공개된 화보에서 주스가 물든 듯한 과즙 컬러의 립스틱을 소화해냈다. 현아의 입술에 녹아 들어 시선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화보를 완성한 것. 특히 맥(MAC)의 뮤즈가 된 현아는 첫 화보를 통해 귀엽고 섹시하면서도 고혹적이고 우아한 눈빛으로 콘셉트에 따라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관능미에 빠져든다 현아, 섹시한 눈빛으로 남심 저격
관능미에 빠져든다 현아, 섹시한 눈빛으로 남심 저격
DJ 소다, 비키니 사이로 드러나는 아찔한 볼륨감
DJ 소다, 비키니 사이로 드러나는 아찔한 볼륨감
머슬마니아 라이징스타 4인방, 눈부시죠~
머슬마니아 라이징스타 4인방, 눈부시죠~
설하윤, 신곡 눌러주세요 음원 차트 상위권...트로트 아이돌 입증
설하윤, 신곡 눌러주세요 음원 차트 상위권...트로트 아이돌 입증
[아시나요]오늘(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 순국일
[아시나요]오늘(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 순국일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