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영업점 내달 상대동 이전

하나銀·농협 등도 점포개설 예정

<속보>=대전지역 은행권들이 도안신도시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자리다툼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본보 5월 27일자 보도>

신한은행은 1일 유성구 봉명동 도안신도시 6블록 휴먼시아 상가 2층에 있는 점포를 상대동 근린생활용지 9-3블럭으로 내달 10일 확장 이전키로 했다.

신한은행 도안신도시지점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도안신도시 내 임시 점포식으로 운영해왔다”며 “점포 규모가 작은데다 보안상 취약하다는 판단 하에 규모가 크고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내달 안으로 개점할 신한은행 도안신도시지점은 798.6㎡(전용면적 478.5㎡) 규모로 1층엔 자동화기기(ATM) 7대를 설치, 2층 영업점엔 VIP룸, 대금고, 상담창구 등을 추가 마련해 고객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이 본격적으로 도안신도시 자리선점에 나선 가운데 하나은행과 농협도 가세해 지역 은행 간의 치열한 고객 유치 전쟁이 일 것으로 보인다.

7월 확장 이전하는 신한은행 도안신도시지점에 이어 건물 맞은 편 유성농협이 점포 개점을 앞두고 있다. 작년 9월 1블럭에 용반지점을 연 유성농협은 오는 11월 9블럭 트리풀시티 상가 2층에도 점포를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하나은행도 올해 안으로 신한은행 바로 옆 건물 2층에, 우리은행도 내달 안으로 도안신도시 한라비발디아파트 상가건물에 각각 점포를 개점키로 했다.

신한·하나·우리은행, 농협 등 지역 은행업계들이 도안신도시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돈 되는 자리’를 먼저 차지하기 위한 자리 쟁탈전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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