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군-한국농어촌공사 간 ‘폐열 재이용시설 지원사업 위·수탁 협약’체결

태안군이 이원간척지에 역점 추진 중인 태안화력 온배수를 활용한 시설원예단지 조성 사업이 군과 한국농어촌공사 간 폐열 재이용 시설 지원사업 위·수탁 협약 체결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군과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4일 태안군수실에서 ‘폐열 재이용 시설 지원 사업 위·수탁 협약식’을 갖고 태안화력 온배수 활용 시설원예단지 조성 사업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사업시행에 따른 공사감리와 하자관리, 기술지원 등 친환경 녹색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이원간척지 내 시설원예단지 조성 사업은 태안화력에서 버려지는 연간 34억 톤의 온배수를 활용해 첨단시설원예단지를 조성하는 미래전략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난방비 절감과 수확량 증가로 획기적인 주민소득 증대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앞서 군은 이 사업을 ‘2016년 군정 20대 전략사업’으로 역점 추진한바 있으며, 지난해 7월 농식품부 주관 ‘2016 폐열 재이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2억 4000만 원과 도비 7억 8000만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충남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중기지방재정계획 등 행정절차는 이미 완료했으며, 지난해 11월 성토 및 농업용수 공급과 관련, 한국서부발전㈜와 원북면영농조합법인 간 협약체결도 완료하는 등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상기 군수는 “민선6기 태안군 미래전략사업의 핵심인 태안화력 온배수 활용 시설원예단지 조성 등 미래전략산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이원간척지를 태안군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태안군 북부권의 경제를 이끄는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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