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교통사고 사망자 없는 안전도시 대전’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2017년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통안전 시행계획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50명 이하’달성을 목표로 정한 ‘대전시 제3차 교통안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지난해 89명에서 76명 수준으로 14.6%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는 한편 교통안전 시행을 위한 사업내용과 투자계획을 담고 있다. 지역 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2년 121명, 2013년 87명, 2014년 97명, 2015년 88명, 지난해 89명이었다.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보행자 안전대책(5개 사업) ▲고령자 안전대책(2개 사업) ▲어린이 안전대책(3개 사업) ▲자전거 안전대책(3개 사업) ▲운수산업 안전대책(2개 사업) ▲도로환경개선(11개 사업) ▲교통안전협력(1개 사업) 등 7개 대책 27개 사업이며 168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대책 중 차 대 사람 사고가 51%를 차지하고 있는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경찰청, 교육청, 교통안전공단, 언론사 등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선제적 사고예방과 ‘안전의식 강화’로 교통안전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17년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어린이, 고령자, 보행자 등 교통약자가 도로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사람이 우선 되는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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