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절정에 들어서는 4월에는 날씨가 따뜻해져 활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게 된다. 여러 운동 중의 하나가 바로 등산인데 그에 따른 건강관리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등산이라는 것 자체가 높은 산을 올라야 하므로 부상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산악 등반을 즐기는 등산 마니아들에게 가장 나타나기 쉬운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염은 울퉁불퉁한 산을 오를 때나 평상시 족부에 위험을 가하는 신발(하이힐, 구두 등)을 신었을 때 강력한 충격을 받게 되어 직접적인 손상을 당하면 염증이 발생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족저근막염의 증상으로는 주로 발꿈치 안쪽에서 주로 발생하며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주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도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시작되고 어느 정도 움직이게 될 경우 통증이 잦아드는 양상이 많이 있다. 진행 된 족저근막염 같은 경우에는 서 있을 때 뻣뻣하다는 느낌이 지속되고 일과가 끝나는 시간이 다가올수록 심해지기도 한다.

 

해당 질환을 단순히 염좌로 판단해 내버려 두게 될 경우 걷기 힘들 정도의 심각한 통증을 겪게 되기 때문에 보행에도 영향을 주어 무릎, 고관절, 허리 등에도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발바닥에 통증을 가벼이 여겨 치료를 미루지 않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족저근막염이라면, 교정치료나 보조기 착용,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을 포함한 약물은 치료 등으로도 증상이 호전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극심한 형태로 진행된 상태이거나 재발이 되었을 경우 위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대표적으로 체외충격파 치료와 프롤로테라피 치료가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란 충격파를 염증이 있는 족저근막 부위에 가해 통증을 느끼는 자유 신경세포를 자극하는 치료방식을 말하는데, 염증,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음파가 통증부위에서 주위조직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1번 치료를 진행하는데 15분에서 20분 정도로 빠른 시간 안에 치료가 가능해 부담이 적다.

 

이 외에도 비수술법 중에 하나인 프롤로테라피라는 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프롤로테라피는 증식치료로써 피부를 절개하거나 마취를 하는 과정이 없으며, 손상된 족저근막에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약물을 주사기를 통해 주입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또한 초음파 시술로 진행되기 때문에 정밀한 부위에 치료가 가능해서 효과가 뛰어나다.

 

프롤로테라피 치료 시간은 10분에서 15분 사이에서 끝나고 시술 이후에는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염증 반응을 이용하는 치료 방법이기 때문에 소염진통제의 사용 할 때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양재역에 위치한 강남베드로병원 권영삼 원장은 “제대로 된 준비 동작이나 준비운동 없이 등산하거나 장시간 움직일 경우에는 족저근막염이 발병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권영삼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통증과 재발이 심한 질환이기도 하다. 따라서 통증을 완화해 주는 체외충격파 요법과 족저근막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프롤로테라피 치료가 병행된다면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해당 질환의 예방법으로는 격한 운동을 삼가고 뒷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낮은 신발을 피하고 안창이 부드러운 신발이나 쿠션이 좋은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그리고 평소 건강한 발을 위해 종아리 스트레칭은 물론 족저근막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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