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은 25일 세종 도담동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오덕성 충남대 총장과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회장 등 행사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윤성국 금강일보 사장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지역 정·관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공식은 세종충남대병원 진행과정을 담은 동영상 상영과 경과보고, 송민호 충남대병원장의 기념사, 이 시장의 환영사, 이 행복청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축사, 오 총장의 치사 순으로 진행됐다. 세종충남대병원 건립공사는 총 사업비 2680억 원(국비30%, 자부담70%)이 투입되는 세종의 첫 종합병원 건립 사례로 2019년 10월 완공이 목표다. 

부지 동쪽의 방축천변과 서쪽의 오가낭뜰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지하 3~지상 11층, 5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2층엔 장례식장과 주차장이, 지하 1층에는 응급의료센터가 각각 들어선다. 지상 1~3층까지는 외래진료부와 중앙진료부가, 지상 5~10층까지 병동부가 마련된다.

송 병원장은 “특성화된 진료, 통합과 협진, 차세대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해 새병원이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를 대표하는 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