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교육청이 18일 세종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공감데이트를 연 가운데 최교진 교육감이 학생들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최 교육감은 18일 세종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공감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인공들은 지난달에 치러진 제1차 검정고시에 합격하거나 제2차 검정고시를 준비 중인 학교 밖 청소년 11명으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란 주제 아래 교육감에게 허심탄회한 질문을 쏟아냈다.

청소년들은 교육감의 학생시절 등에 대해 질문했으며 평소 교육감에게 묻고 싶었던 궁금한 것들을 익살스럽게 질문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 모 군의 “교육감님은 청소년 시절 방황해 본적이 있으시냐”는 질문에 최 교육감은 “청소년 시절 방황이 꼭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 같은 경우 고등학교 때 술과 담배를 하는 문제아였다”고 솔직히 털어놓으며 “하지만 건강에 좋지 않으니 술과 담배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학창시절 자신의 꿈과 청소년기 꿈의 중요성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

최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검정고시 합격증을 직접 수여하며 “여러분이 일반 학생들과는 조금 다른 환경에 있지만 긍정적인 생각과 해낼 수 있다는 의지로 하나씩 하나씩 이뤄나가다 보면 이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의 작은 성공이 여러분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여러분의 검정고시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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