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교원의 교육전념 여건을 조성하고자 지난해 추진한 교육사업(과제) 정비사항이 실질적으로 반영됐는지 점검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과제) 정비 사업은 학교에 부담이 되는 교육청의 사업이나 정책, 불필요한 관행 및 제도 등의 과제를 발굴·개선, 교원들의 업무를 경감하고 교육전념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됐다.

점검은 교육사업 정비 사업 166건(특정 과제 125건·공통사항 41건) 중 특정 과제 125건에 대해 이뤄졌으며 109건을 준수하는 등 87.2%의 양호한 준수율을 보였다. 또 미준수 15건의 경우 대부분 추진 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것으로 올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점검을 통해 나이스와 업무관리시스템, 방과후학교, 학교평가, 독서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학교의 요구사항을 반영, 일선 학교의 업무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분기별 점검을 통해 개선과제가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한 번에 모든 업무를 줄일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학교현장의 의견을 수렴, 불필요한 관행 및 제도를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육사업 정비를 추진·점검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점검을 미실시한 공통사항 41건은 학교와 교육전념 여건 조성 모니터단이 준수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해 모든 기관과 부서에서 준수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