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상서초등학교 4학년~6학년 학생들이 지난 23일 ‘오감만족,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놀이터!’를 주제로 텃밭에 심고 키운 농작물을 수확했다.

농촌체험학습 및 텃밭정원 가꾸기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텃밭정원에 상추, 쑥갓, 오이, 고추, 가지, 토마토 모종 등을 심고 잘 자랄 수 있도록 수시로 물도 주고 잡초도 제거했다.

학생들은 직접 키우고 수확한 농작물을 먹으면서 생명존중교육과 더불어 노작 활동의 즐거움과 먹거리의 소중함까지 느끼는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다.

특히 이날 학생들이 직접 수확한 상추는 점심 식탁에 올라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함께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 됐다.

감동과 스토리가 있는 행복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상서초는 텃밭에 심은 농작물이 다 자라면 ‘그린케미’ 농어촌 학생동아리를 통해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님들과 함께 김장을 담아 나누는 등의 여러 봉사활동을 계획 중이다.

윤복자 교장은 “농촌체험학습 및 텃밭정원 가꾸기 학교로 선정돼 텃밭 명예교사와 함께 다양한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이, 가지, 고추, 토마토 등의 농작물 수확이 예정돼 학생과 교직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